606 장

부사한은 생각했다. 옌완완이 옌천루이를 때리고 싶어할 뿐만 아니라, 자신도 그럴 것이라고. 그것도 '아마도'라는 말은 빼고.

"오빠, 제발 안 돼요!" 미시커는 새로 사귀게 된 남자친구의 안위가 걱정됐다.

"너희들 계속 그녀에게 말하지 않을 거야?"

"옌천루이한테 물어봐." 맞을 사람은 자기가 아니니까.

부사한의 머릿속에 번뜩 생각이 떠올랐다. "내가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, 넌 뭘로 날 매수할래?"

"오, 오빠는 제가 뭘로 매수하길 원하세요?" 미시커는 오빠가 자신을 위해 함정을 파놓고 빠지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...